조달청, 인공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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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달청이 다음달 인공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오는 2010년까지 국가 기관 물품관리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전자태그(RFID) 물품관리 포털 시스템을 구축한다.

 진동수 조달청장은 “공공은 물론이고 민간 쇼핑몰과 호환이 가능한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을 개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시연회를 갖는 지능형 상품정보시스템은 온톨로지 기술을 적용해 국내 62만여개의 상품 정보를 체계별로 분류하고, 국가 표준 코드를 부여한 지능형 검색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가 공공 조달 쇼핑몰과 국내 3000여개에 달하는 민간 쇼핑몰의 상품 정보를 총 망라하고 있다.

 국가기관의 물품관리를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도 구체화된다. 진 청장은 “올해 RFID 물품 관리 확산 5개년 계획을 수립, 2010년까지 RFID 물품관리 사업을 국가기관 전체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RFID 물품관리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국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인터넷 공매시스템 등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진 청장은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제표준에 맞는 IT 서비스 운영 절차를 수립하고, 성과 기반 운영위탁계약 혁신을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UN전자상거래 표준화기구(UN/CEFECT) 산하 전자문서표준화 총괄조정반 워킹그룹(TBG17)회의를 연내 유치, 나라장터의 전자 문서를 국제표준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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