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현 ‘가전리사이클법’ 대상 품목에 LCD TV와 PDP TV까지 포함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환경성과 경제산업성은 내년까지 가전리사이클법 대상 품목에 LCD·PDP TV도 포함하기로 하고 내년 정기 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가전리사이클법은 가전 제품 폐기시 소비자에게 수천엔 정도의 리사이클링 요금을 부담토록 하는 법으로 브라운관(CRT) TV·에어컨·세탁기·냉장고 4개 품목이 대상 품목이다.
일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 출하대수는 약 422만대로 CRT TV(약 398만대)를 능가했다. 특히 30인치 이상 대화면 LCD TV는 153만대로 작년 대비 무려 2.8배나 급증했다. PDP TV 출하대수도 약 47만대에 달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가전업계의 반응은 곱지 않다.
LCD·PDP TV를 저가에 처리할 수 있는 리사이클 기술이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품목 적용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LCD 패널은 필름류 등이 몇 개 층으로 겹쳐 있어 리사이클 시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CRT TV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교체 구매시 판매점이나 소비자들이 쉽게 불법 폐기할 수 있다는 점도 리사이클 애로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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