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장기업은 총 121개사며 이 가운데 100개사가 구조조정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 작업은 각 사별로 평균 3년 10개월 가량 소요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9월말 현재 121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회사정리·화의·파산(법적 구조조정) △대규모 사업교환·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구조조정(사적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들 기업 중100개사가 구조조정을 마쳤으며 나머지 21개사는 아직 진행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개사)를 포한함 제조업종이 92개사(75%)로 가장 많아 전체 상장 제조업체 중 20%가 구조조정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조정 방식은 법정관리가 46개사(38%)로 가장 많았고 워크아웃(29.8%)·화의(24.8%) 등의 순이었다.
구조조정을 거쳐 정상화된 100개사의 평균 구조조정 기간은 3년 10개월이었으며 이 중 60% 기업이 매각을 통해 구조조정을 종결, 자구(40%)를 통한 구조조정 완료 비중을 웃돌았다.
한편 구조조정 기간 중 해당 기업의 설비투자 및 고용은 일반 기업 수준을 크게 밑돌았으나 정상화된 이후에는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회복속도에 따라 일반 기업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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