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내비게이션]내비게이터도 멀티미디어 시대

 내비게이터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다. 길 안내에 음악과 게임은 기본이고 최근엔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IT 기업들의 발빠른 컨버전스 기술은 세계가 주목할 정도다. 최근 BMW는 이를 주목해 한국 부품업체와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국내 내비게이터 업계는 DMB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제2의 생활공간인 자동차에서 TV를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현대오토넷이 출시한 DMB 일체형 내비게이터 ‘폰터스 HNA-6220’은 6.2인치 대화면에 터치 스크린 방식을 채택했다. 512MB의 메모리를 달아 MP3와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2800만건의 주소 정보와 230만 건의 도로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파인디지털도 지상파DMB를 볼 수 있는 외장형 ‘파인드라이브 M700D’를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7인치 화면의 이 제품은 별도 입력장치가 내장돼 DVD 플레이어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1GB 메모리에 2800만건의 지번 정보를 담고 있다.

 넥스테크의 ‘CX-220’은 7인치 대형 LCD에 스티커식 거치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내비게이터가 운전석 앞 유리에 붙이는 방식이지만 이 제품은 카오디오 위 등 어디에든 장착이 가능하다.

 기가텔레콤 ‘튜브’도 컨버전스 내비게이터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휴대형 TV처럼 생긴 ‘튜브’는 4.3인치 화면에 지상파 DMB, 내비게이션, MP3 및 동영상 재생, FM 무선 송출 기능 등이 융합됐다. 거치대를 교체하면 휴대도 편리해 손에 들고 다니면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제품이다.

 내비게이터에 부가 기능이 늘어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영화를 감상하는 용도가 주 목적인 PMP도 내비게이터와 결합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PMP와 내비게이터를 컨버전스한 제품을 내놓은 디지털큐브에 이어 코원시스템과 맥시안도 PMP에 내비게이터를 결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빌립’ PMP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경테크놀로지도 내비게이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랜텍도 내비게이터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PMP 업체들은 내비게이터 전문 업체들이 갖지 못한 비디오 기술이 있기 때문에 PMP가 내비게이터 시장을 흡수할 수 있는 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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