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행정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 중 윈도와 유닉스 등 특정 스펙을 지정했던 5개 사업을 모두 ‘오픈 스펙’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버가 도입되는 11개 행정정보 DB구축사업은 모두 특정 스펙이 명시되지 않은 ‘오픈 스펙’으로 적용된다. 본지 2월 21일자 1면 참조
행자부 고위 관계자는 22일 “20일 사업설명회에서 5개 사업에 대한 특정스펙 지정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거론된 통계청·법제처·국세청·법무부·환경부 5개 기관의 서버 OS를 모든 OS가 제안될 수 있는 ‘오픈 스펙’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4개 기관은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고 현재 환경부에서 이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같은 변경사항을 재공고하고 주관기관인 행자부와 전산원에서 제안서에 이 같은 내용을 모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서를 제출하는 업체들은 제안서에 특정OS를 명시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전산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지난 17일 공고한 ‘2006년도 행정정보DB구축사업 입찰공고’를 수정공고했다.
특히 행자부는 이번 사업과 관련, 공개SW를 적극 도입하고 공개SW 도입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DB표준화 지침’을 만들어 관련 기관에 배포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관련 기관 및 사업자들과 워크숍을 갖고 지침 내용을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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