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인 이집트·나이지리아·알제리와의 자원·에너지, 정보기술(IT) 외교를 위해 내달 6일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출국해 14일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이집트를 공식방문하고, 이어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알제리를 각각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통해 에너지·자원, IT 협력, 경제개발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개국 모두 인구 규모나 IT산업 육성 의지 등을 감안했을 때 IT 분야에서의 협력 여지가 많을 것”이며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사업, 전자정부 구축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한·이집트 IT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이집트와의 IT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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