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코스닥 우회상장에 대한 감시 강화 방침을 천명한 금융 당국이 한달여간의 실태 조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집중적으로 우회상장이 이뤄진 엔터테인먼트·바이오 관련주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코스닥 우회상장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규제방안을 마련 중이며 금감위가 28일 조사내용과 함께 규제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감위는 우회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테마주가 급등하면서 투자자 피해가 우려돼 이에 대한 감시·감독 활동을 강화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발표될 규제방안은 지난달 금감위가 밝힌 △공시강화 △비상장기업 가치 평가 적정성 제고 △상장심사 강화 등에 △합병비율 기준 강화 △최소 상장기준 강화 등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은 이를 통해 ‘묻지마식’ 투자심리에 편승한 부실기업의 우회상장을 차단하는 한편 합리적인 투자문화 조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규제방안이 발표되면 현재 우회상장을 준비중인 장외 업체는 물론 이미 우회상장을 마친 관련 기업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우회상장 기준이 강화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우회상장 행렬에 급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기존 우회상장기업들도 투자심리 위축 및 차익매물 증가 등에 따라 주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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