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책과제로 개발중인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상호연동 기술이 국내 표준으로 등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표 임주환 http://www.etri.re.kr) DRM 연구팀은 최근 서로 다른 DRM을 상호 연동시키는 규격 ‘EXIM’의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 과제로 정식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과제는 내달 열리는 기술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DRM 상호 연동기술이 정식 의제로 채택되면 향후 표준화 작업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ETRI와 DRM 업체인 잉카엔트웍스(대표 안성민)가 공동 개발한 ‘EXIM’은 개별 DRM의 암호 알고리듬을 헤치지 않는 상태에서 중간규격을 만들어 서로 다른 DRM을 상호 호환시키는 기술이다. ETRI는 정보통신부 국책사업인 ‘멀티 플랫폼 유통환경을 위한 콘텐츠 보호기술 개발’ 연구 과제로 지난 2004년부터 ‘EXIM’을 개발해왔다. 현재 MP3 중심으로 구성된 규격을 올해부터는 동영상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화를 담당하는 잉카엔트웍스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전시회에서 OMA DRM과 MS DRM을 상호 연동시키는 기술을 구현, 각국 이통사 및 단말제조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ETRI DRM연구팀의 윤기송 연구원은 “‘EXIM’은 서로 다른 기기나 DRM에서도 MP3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국내 표준으로 등록되면 사용기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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