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IT 서비스 업체 위프로 테크놀로지스가 미국의 컨설팅 업체 ‘c망고’를 2000만달러(한화 193억8000만원)에 인수한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고 레드헤링이 보도했다.
위프로는 미국 캘리포이나주 소재 컨설팅 업체인 c망고를 인수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인프라 관리 분야에서 그들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망고는 연간 매출 약 1300만달러 규모의 업체로 이번 계약에 따라 위프로의 기술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그룹의 일부분이 될 예정이다.
인도 기업들은 인프라 관리 분야 사업에서 IBM과 액센츄어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수딥 난디 위프로 최고전략책임자(CSO)는“이번 인수는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같은 성장 산업에서 강한 입지를 일구려는 우리의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c망고의 컨설팅 기술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범위 및 깊이에서 중요한 가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c망고는 직원수 120명 정도로 미국 내 여러 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인도 뭄바이 근처의 소도시인 푸네에 납품 센터를 두고 있다.
이번 인수는 차별화된 서비스 라인과 특정 분야 지식을 통해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역에 투자하는 위프로의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위프로는 해외 인프라 관리 서비스 분야 리더다.
위프로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나 성장했으며 지난 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위프로는 지난 2003년에 컨설팅 업체 너브와이어를 1870만달러에, AMS의 에너지 영업 부문을 2500만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또 인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업체인 스펙트라마인드, GE 메디컬 시스템의 IT 사업부인 GEM IT를 비롯해 방갈로르·하이데라바드·뉴델리에 있는 에릭슨의 R&D 연구소를 인수했다.
위프로가 지금까지 기업 인수에 지출한 비용은 약 2억달러에 달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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