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전자정부’ 촉진을 위해 우리나라 행자부 격인 관방성 산하에 ‘전자정부감시위원회’를 신설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 정부는 오는 4월 부처별 전자 민원 신청의 이용 확대와 행정 사무의 개선을 파악하기 위한 전자정부감시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감시위원회는 전문가 6명으로 구성돼 △정부 전체의 인사 및 급여 △조사 통계 시스템의 일원적인 조달 및 관리 △개별 IT예산의 비용 대비 효과 등을 검증한다. 조만간 하부 기관으로 사무국 기능을 담당하는 ‘관리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구상은 위원회를 전면에 내세워 전자정부 이용이 저조한 부처를 감시하고 관련 예산의 동결도 권고토록 해 더욱 강력한 전자정부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전 부처의 전자정부 추진 현황과 IT 구축 상황을 ‘정보화총괄책임자(CIO) 연락회의’에서 담당해 왔지만 현황 파악에만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감시위원회 설치는 지난해 말 일본 정부의 IT전략본부(본부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수상)가 ‘IT신개혁전략’을 통해 밝힌 성·청별로 정보시스템의 기획·운용 등을 담당하는 프로그램 관리실 신설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