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5명이 일주일에 3일 이상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대부분은 스스로 게임에 중독돼 있다고 대답했다.
계명대 창업보육사업단(단장 김영문)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내 대학생 48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게임중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3일 이상 게임을 한다고 대답한 대학생이 48.9%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58.2%가, 여학생은 25.7%가 3일 이상 게임을 하고, 남학생의 경우 21.5%가 매일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게임시간은 1∼2시간이 29.1%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대학생의 38.1%가 2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즐기는 게임으로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22.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레이싱/아케이드 게임 19.9%, 액션/FPS게임 18.4%, 웹보드게임 16.8%, 롤플레잉 게임 15.2%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을 하는 장소는 59.1%가 집에서 한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PC방 36.9%, 학교 2.3% 순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을 하느라 수업이나 업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47.1%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보다는 게임이 더 좋다’는 대답도 53.6%나 됐다. ‘자신이 게임중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49.3%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49.7%는 게임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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