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코리아(대표 길현창)는 대구지하철에 테트라 기반으로 구축된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망을 활용, 상호 연동을 시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대구지하철 통신기계실이 있는 현충로역과 운행중인 열차에서 진행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 2003년 화재 사건 이후 열차 무선 시스템을 신규 디지털 TRS망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존 지하철 무선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해 종합사령실·기관사·역무원·차량은 물론 경찰 등 유관기관과도 일제 통신이 구현했다.
특히 테트라 방식 디지털 TRS망은 현재 국가통합지휘무선통신망 시스템으로도 채택, 향후 지하철에서 경찰은 물론 기타 긴급 대응 기관간 연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재난으로 무선망이 단절되더라도 단말기간 통화가 가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호 대구지하철공사 통신팀장은 “이번 연동 시연회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후 제기됐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종합사령실·기관사·역무원간 유기적인 통신과 국가통합망 구축에도 부합하도록 설계, 대중 교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사진설명>
지하철 운전도중 기관사 사령실, 역무원 등이 3자 통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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