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유망시장인 반도체 후공정분야에서 ‘한지붕 두가족’을 형성해 보완·협력하는 사례가 나와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반도체 후공정분야 수요가 늘면서 테스트하우스의 설립이 이어지고 있어, 이같은 패키지업체와 테스트전문업체간 제휴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대표 최창호)과 반도체 테스트하우스인 지엠앤티(대표 김기태)는 기존 천안의 하나마이크론 공장 내에 테스트라인을 공동으로 구축, ‘1+1=3’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고 19일 밝혔다.
테스트와 패키징은 모두 최근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계 전반에 추가 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태로, 하나마이크론은 테스트부문 추가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엠앤티는 크린 룸 등의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지엠앤티는 지난 해부터 전자부품연구원 내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에서 테스트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해 온 업체로, 이번 제휴로 자체 라인을 처음 구축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을 크게 줄였다.
최창호 하나마이크론사장은 “소자업체 등 고객 입장에서도 패키지와 테스트를 한 사이트(공장)에서 일괄처리하기를 원한다”며 “특히 이는 시간과 물류비용의 절감으로 이어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지엠앤티사장은 “15일 하나마이크론의 천안 공장 내로 이전, 장비 점검을 거쳐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트 라인을 가동한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할 수 있게 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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