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비벤디 유니버설의 유니버설뮤직그룹·소니 BMG·워너뮤직그룹·EMI그룹 4대 음반사와 협력, 디지털 음악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아마존이 디지털 음악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애플컴퓨터의 아이튠스에 대응, 자체 브랜드 MP3 플레이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유력한 하드웨어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이르면 올 여름 애플의 아이튠스 음악 서비스와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에 대항할 수 있는 회심의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반회사 경영자는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아마존을 디지털 음악과 휴대형 음악 기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로 꼽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미국 전체 MP3 플레이어 판매량의 10%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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