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격차해소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 2기 원장에 현 손연기 원장이 재선임된다.
KADO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3인 후보 중 손연기 현 원장을 차기 원장 후보로 결의했다. 이르면 17일 정보통신부 장관의 최종 승인 및 임명 절차만을 남겨두게 됨에 따라 사실상 손 원장이 향후 3년간 진흥원을 이끌게 됐다.
KADO는 지난해 말 3년 임기 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후임 수장 인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원장 공모에는 정보통신업계·정치권 등에서 총 10명의 지원자가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최수만 전 정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윤훈열 전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등 정치인 출신 후보 2인이 마지막까지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손원장 연임 결정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정치인 출신 원장 내정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정보격차해소 종합계획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손 원장은 1단계 정보격차 해소 사업으로 양적 격차를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번 재신임으로 정보의 질적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사업 추진과 사이버 역기능 해소 계획 실행에 힘을 받게 됐다.
한편 손연기 원장은 지난 2002년 진흥원의 전신인 한국정보문화센터 시절 소장을 지낸 데 이어 지난 2003년 진흥원 승격 당시 1기 원장으로 임명됐다. 진흥원 내부 및 업계에서는 손 원장이 진흥원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조직의 위상 강화 및 체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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