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16일부터 사흘간 과학교육의 미래 모색

 ‘따분한 과학은 이제 그만, 재미있고 신나는 과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을까.’ 과학교육의 미래를 가늠하고 재미있는 과학 교수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대구대학교에서 열렸다.

대구대학교(총장 이용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대 자연대본관 및 생명과학관에서 ‘한국과학교육학회 국제학술세미나 및 동계학술발표회’를 열었다.

한국과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대구대 과학교육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세미나와 함께 과학마술을 이용한 흥미있는 과학수업, 레고로봇 교육을 활용한 과학동아리 활동 활성화 등 학생들이 과학원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수업방법이 소개됐다.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과학교육의 연구와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행사에는 특히 과학교육이 과학영재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고 일반 학생을 위한 과학교육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김인환 교수(과학교육학부)는 “과학은 영재만을 위한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문이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는 현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미래 과학교육의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120여 개 논문 및 포스터 발표가 있고, 18일 개최될 전국과학교사협회 워크숍에서는 40여 개의 기획강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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