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보다폰에 3G단말기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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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진출한 화웨이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설립 기념식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영국 보다폰에 향후 5년간 보급형 3G단말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했다. 이는 유럽 휴대폰시장에서 중국산 단말기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화웨이가 보다폰에 납품할 3G단말기는 보다폰 브랜드로 세계 21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의 납품규모나 가격 등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다폰은 오는 9월부터 화웨이가 만든 3G 휴대폰이 선보일 예정이며 매우 경쟁력있는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화웨이가 세계 최대의 이통업체 보다폰과 납품계약을 함에 따라 3G단말기 분야의 가격인하 압력은 더욱 거세지게 됐다.

 아룬 사린 보다폰 회장은 “보다폰이 글로벌 차원의 사업규모를 구축한 덕분에 소비자들은 한결 저렴한 단말기로 혜택을 보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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