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패널 확보를 위해서라면 무엇을 못하랴.’
최근 전세계적인 LCD패널 부족 사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일본 전자업계 중 최대 마진율(약 9%)을 기록한 후나이전기가 대만의 치메이사에 돈을 빌려주면서까지 안정적인 LCD 패널 확보에 나서 주목된다.
후나이전기는 수요가 급증하는 세계 LCD TV 시장 공략을 위해 올 한해 LCD TV 생산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리기로 하고 패널 공급처인 치메이와 약 4억 달러(약 4400억원)의 장기 융자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해 60만대 였던 LCD TV 생산량을 올해 180만대로 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패널 조달이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신문은 융자금의 반환 시기를 5년으로 잡은 것도 향후 몇 년 동안 패널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후나이는 현재 치메이로부터 25인치 환산 60만장의 패널을 공급받고 있는데 올해 조달량을 늘려 LCD TV 매출을 지난 해 230억엔에서 700억엔 이상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후나이는 또한 치메이 이외 여타 대만 패널업체 및 중국업체들과도 장기 거래를 노린 제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저가 제품을 공급하기로 유명하며 주 판매처는 북미시장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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