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오는 6월까지 자사 휴대게임기 ‘닌텐도DS’에 인터넷 브라우저를 장착해 출시한다. 이어 연말까지는 지상파디지털방송수신용 소프트웨어(SW)를 내놓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오는 6월 DS로 인터넷을 수시 열람하는 SW인 ‘닌텐도DS브라우저’도 출시한다. DS 내장의 무선랜 기능으로 인터넷에 접속된다. 특히 터치 화면 방식의 DS 기능을 활용해 문자를 직접 써서 홈페이지 등을 입력하도록 고안했다.
닌텐도는 게임 이외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차원에서 디지털방송수신을 할 수 있는 닌텐도DS용 SW를 개발, 오는 4월 개시되는 휴대폰용 디지털 방송인 ‘원세그’부터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DS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 카드’는 게임SW용 단말기에 꽂아 사용하게 된다. 이동 중에도 TV 프로그램을 선명하게 표시하며 본체와 별도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수신기 및 브라우저 기능을 앞세워 연내 닌텐도DS 판매를 10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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