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구조개편추진위원회(가칭)’ 설립을 주도할 이해찬 국무총리가 16일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추진위 설립 의사를 밝히는 등 방·통융합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이해찬 총리는 이미경 문광위원장을 비롯해 이광철·김재홍·이경숙·우상호 의원 등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6명과 비공식 오찬간담회를 갖고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준비반을 곧 가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총리가 직접 방·통구조개편과 관련해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당국은 구조개편위 정식 명칭을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로 하는 한편, 추진위 준비를 위한 실무 준비반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청와대를 포함한 8개 부처에 실무 준비단 인선 작업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통부·문광부·방송위·행자부·산자부·법제처 등 각 부처에서도 담당자를 속속 내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각 부처의 준비반 인사로는 정통부에서 박노익 법제도팀장(통방융합전략기획단), 문광부 심동섭 방송광고과장, 방송위원회 오용수 부장, 행자부 신동인 진단평가팀장(조직혁신단) 등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준비단 정식 명칭은 ‘방송통신융합실무준비태스크포스팀(TFT)’으로 국무조정실 소속 모 국장이 팀장을 맡을 예정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께 첫 준비반 회의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추진위원회 발족 시점은 명확히 못박을 수 없다”며 “추진위 소속 위원은 20명 정도로 다수를 민간인으로 구성해 열린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성호철기자@전자신문, shinhs·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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