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LCD업체인 샤프가 휴대폰을 제2의 전략 사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우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저가 3세대(3G) 휴대폰을 개발, 유럽과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2년∼3년 사이에 해외시장용 출하량은 지금보다 약 3배 늘어난 1000만대 체제가 확립된다.
샤프는 우선 최초의 해외시장용 3G 휴대폰을 개발,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 휴대폰에는 동영상, 음악 등을 전송할 수 있는 일본 방식이 가미됐고 가격도 싸 경쟁이 치열한 유럽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또한 내년가지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용 3G 휴대폰을 개발해 투입한다. 샤프는 앞서 중국시장에서 2G 모델을 현지 기업에 OEM 공급해 왔지만 채산성 문제로 지난 2003년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러시아에서는 현지 판매 대리점을 통해 신제품 투입을 늘리며 인도에서도 연내 사업 재진출을 검토 중이다.
샤프는 휴대폰에 장착된 고품질의 LCD, 디지털 카메라 등이 인기를 모아 지난해 상반기 자국내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총 출하대수가 저조해지면서 해외 전개로 사업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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