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장관 "차세대 로보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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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중 20개 시제품이 출시되고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로봇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14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세계 산업 4강·무역 8강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2006년 업무 계획을 통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해 잠재 성장률이 연 성장률을 웃도는 정책을 펼칠 터”라며 “초일류 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조기 산업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올해 업무 계획의 핵심은 △수출 호조세 유지 및 내수 활성화, 경제 양극화 해소 △부처별로 중복된 표준 인증제 통합으로 기업 부담 경감 △한국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로봇산업 육성 △유전 개발 펀드 도입 및 해외 자원 개발 전문기업 설립 △사회적 약자에 대한 ‘통합 에너지 복지 프로그램’ 시행 등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현재 산업 구조는 경쟁력 있는 일부 기업과 경쟁력 없는 대다수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며 “‘질 좋은 성장’은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며 이로써 호리병형 산업 구조를 허리가 튼실한 항아리형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설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업종별·산업 발전 단계별 투자 로드맵을 만들어 총력 지원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제정 및 국무총리 산하의 ‘상생협력위원회’ 설치·운영 등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틀’을 완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산자부 전 직원은 접시에 먼지가 쌓이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열심히 접시를 닦다가 설령 접시가 깨지는 일이 발생하면 장관인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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