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그룹이 작년 대비 약 8% 늘어난 4300여억원을 그룹 계열사의 정보화 예산으로 투입한다.
SK그룹 측은 올해 핵심 경영과제인 ‘글로벌 성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선 반드시 IT인프라 기반 확충을 전제로 해야 하는만큼 계열사의 IT인프라 환경 개선 및 확충에 올해 정보화 예산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SK그룹은 주력 사업인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내 IT인프라 및 비즈니스 인프라 기반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주)는 전사적 자원관리(ERP) 개방형 플랫폼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회사의 프로젝트는 현재 IBM 메인 프레임에서 사용중인 SAP ERP R3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운사이징하는 것으로, 이른 시일 내 사업 제안요청서를 배포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도 중기 핵심사업인 차세대마케팅(NGM) 시스템 구축에 정보화 예산을 투입, 오는 7월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특히 NGM 프로젝트 외에 정보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보안·ERP·인프라 등에 300억원 규모의 순수 정보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밖의 그룹 계열사도 IT인프라 강화에 적극 나선다.
SK그룹 한 관계자는 “기업의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실시간으로 경영 판단을 내리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업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선 계열사 IT인프라 확충·강화가 필요하다”며 “올해 이 부문에 중점을 두고 정보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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