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컴퓨팅 작업이 중앙 서버에서 이뤄지는 서버기반컴퓨팅(SBC)기술이 국내 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SBC는 단말기에 관계없이 원격 작업이 가능해 의사가 의료관련 중요 데이터를 원격으로 접속하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인천중앙병원은 의사들이 가정에 있거나 출장 중에도 환자 관련 데이터를 병원 내에서 보는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있는 SBC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중앙병원은 현재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이달 안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SBC가 구축되면 인천중앙병원 의사들은 처방전달시스템(OCS)과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등 병원 시스템내 모든 데이터를 원격으로 보고 작업할 수 있다.
시스템구축을 담당한 정갑현 유플랫폼 사장은 “기존에 병원 밖에서 병원정보시스템 접근이 힘들었지만 SBC가 이를 가능케 한다”며 “데이터량이 큰 PACS 자료도 원격으로 볼 수 있어 진정한 원격의료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무선 단말기 종류에 구애 받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의사의 기동성을 높이고 보안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업체 관계자는 “중요 정보를 중앙서버에서 관리, 정보유출 가능성이 적고 기존 네트워크 대역폭의 10%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외부에서 보고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SBC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올해 SBC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시장규모가 지난해 400억원보다 두 배 많은 8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국제협력재단, 현대자동차 중국공장, 대웅제약 등 60여 개 기업·기관에서 SBC시스템을 도입, 운용 중인데 이 같은 추세는 확산 중이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조만간 30억원 규모의 대형 SBC시스템 구축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SW 많이 본 뉴스
-
1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사업, 삼성SDS 컨소시엄 수주
-
2
라히리 오라클 부사장 “오라클, 기업 AI 워크로드 지원에 있어 독보적”
-
3
오픈AI, GPT-5부터 일반·추론 통합한 AI 모델 제공
-
4
“한 번 당하고도 또”…개인정보 유출 '해피포인트 운영사'에 과징금 14억
-
5
삼성SDS 컨소,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ISMP 수주…본사업 경쟁 귀추 주목
-
6
베스핀글로벌, AI 데이터 혁신 세미나 개최
-
7
인성정보, 사상 첫 내부 출신 조승필 대표이사 선임
-
8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
9
경기도, '인공지능 5개년 종합계획' 수립 착수
-
10
서울시, 시민메일 도용한 공무원 사칭 해킹 메일 주의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