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이 블랙베리 서비스를 미국에서 살리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RIM은 자신들이 NTP가 제기한 특허 소송에 지더라도 블랙베리가 미국에서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일명 ‘워크어라운드(workaround)’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RIM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한 미국 특허 업체 NTP가 블랙베리의 미국 서비스 금지 명령을 요구한 데 대해 오는 24일 법원 심리가 예정된 가운데 이뤄졌다.
RIM은 이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블랙베리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을 피하게 할 것이라며, 자신들은 여전히 NTP와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RIM은 미국 내 모든 블랙베리 단말기를 위해 이 SW를 개발하고 시험했으며 금지명령이 내려질 경우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NTP는 “RIM이 자신들을 골탕먹이려고 이번 발표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한 분석가는 이 발표가 큰 판 돈이 걸린 포커 게임의 일부분 같다고 묘사했다.
RIM은 이 워크어라운드가 e메일 메시지가 전달되고 대기하는 방법을 바꾸지만 사용자들은 그들이 블랙베리 단말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어떤 변화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짐 발실리 RIM 공동 CEO는 “이 SW는 우리 고객과 협력자를 위한 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NTP의 위협에 대해 평형추를 제공한다”며 “만약 이 SW가 실행되면 NTP는 향후 모든 로열티를 잃게 되기 때문에 이것이 더 분별있는 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RIM은 특허법과 워크어라운드 전문가가 자사의 설계가 NTP의 특허를 어떤 것도 침해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법적 싸움은 제임스 스펜서 미 지방법원 판사가 서비스 금지 명령을 내릴지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마지막 단계가 될 수 있는 법정 심리를 앞두고 있다.
미 법무부는 블랙베리 서비스가 미국에서 중단되더라도 정부 사용자들이 블랙베리 사용에 곤란을 겪지 않을 것이란 점을 보여줄 충분한 증거를 NTP가 보여주지 못했다며 서비스 금지에 반대해 왔다.
NTP는 RIM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 2002년 RIM을 고소했고 2003년에는 RIM이 미국 서비스를 중단토록 하는 금지 명령을 받아 냈다. 현재 RIM이 이 금지 명령에 대해 항소해 법원에 계류 중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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