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드래곤 아이즈

용의 눈(드래곤 아이)을 찾아 떠나는 이색 모험을 소재로 한 팬터지 게임이 모바일로 등장했다. 세중 나모인터랙티브가 최근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에 들어간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 아이즈’가 바로 그 작품이다.

‘드래곤아이즈’는 SK텔레콤이 2월의 킬러 게임으로 선정할 정도로 뛰어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함께 독특한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모바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한 명의 유저가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플레이하는 ‘멀티 캐릭터 컨트롤 시스템’(MCC)이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의 RPG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멀티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치 온라인 MCC로 주목받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유사한 상황이다. 각각의 주인공 캐릭터의 AI(인공지능)는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스킬 및 옵션설정이 많은 RPG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관적인 키 조작 및 유저 인터페이스에 편리함을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팬터지적 요소가 부각된 탄탄한 스토리도 게임 진행에 흥미를 돋궈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게임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용은 대지의 힘을 관장하는 ‘대지의 용’, 불의 힘을 가지고 있는 ‘불의 용’, 그리고 물의 힘을 가지고 있는 ‘물의 용’이 있다.

등장하는 종족은 엘프족, 드워프족, 휴먼족, 룬족 등이다. 힘이 막강해진 룬족이 용과 전쟁을 일으키면서 각 용의 힘은 룬족을 제외한 세 종족에게 ‘드래곤 아이’의 형태로 전해진다. 이후 전쟁이 끝난 후 멸망한 줄 알았던 룬족의 후예 중 한명인 벨제브가 ‘드래곤 아이즈’를 찾기 위한 정보를 모으면서 게임은 시작된다.

‘드래곤아이즈’는 탄탄한 스토리를 뒷받침 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규모의 방대한 스케일로 게임을 개발했다. 기존 모바일 RPG의 2배가 넘는 맵과 6단계로 나눠진 20여 가지의 캐릭터 스킬, 그리고 32개의 다양한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그 외에도 440여 가지의 게임 아이템과 40여 종의 몬스터 등이 등장한다.

시나리오는 전체 7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어 RPG의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다.게임상에 등장하는 장비와 아이템의 규모도 일반 모바일 RPG완 비교할 수 없다. 140여 가지의 일반장비, 레어장비, 세트장비가 있다. 장비들은 모두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300여 가지의 특수 무기로 제작이 가능하다. 전투 중 획득한 4가지 속성을 가진 보석을 가공해 자신만의 무기로 튜닝도 할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 3명이 실시간으로 전투를 전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레벨업이나 아이템 장착, 스킬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틀려진다는 것도 이 게임의 방대한 스케일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각 캐릭터는 궁수, 마법사, 검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세중 나모는 ‘드래곤아이즈’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3, 6, 9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오후 3시, 6시, 9시에 각 시간대 별로 게임 내 이벤트에 참가하면 각각 1명을 추첨해 매일 3명에게 최신형 MP3 플레이어를 증정한다.- 게임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 드래곤아이즈는 세중나모가 200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기존의 모바일게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 개발하게 됐다. 10개월이 넘는 개발기간이 걸렸던 것도 시스템을 차별화하는 등의 노력때문이다.

- 개발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 기존의 모바일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방대한 스케일과 새로운 차원의 전투 시스템을 제작한다는 것이 가장 내세울만한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컸다. 특히 모바일 게임 특유의 제한된 용량과 시스템적 제약이 많아서 자유로운 제작이 쉽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멀티 캐릭터 컨트롤 시스템 및 전투 A.I. 시스템을 구현하는 부분도 어려웠다.

- 게임의 특징은 무엇인가

▲3명의 주인공을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리얼타임 액션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직관적인 키 조작이나 유저 인터페이스도 편리성을 높였다. 기존 모바일 RPG에 비해 2배가 넘는 방대한 스케일이 구현돼 있다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 팁좀 소개한다면

▲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키우기 때문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또한 드래곤아이즈의 장비들은 모두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도 이 게임의 색다른 재미일 것이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