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와 그룹 전체 계열사를 대상으로 ‘SW 기업단위일괄계약(EA:Enterprise Agreement)’을 추진한다. 금융그룹이 전체 계열사의 SW 라이선스를 대상으로 일괄 EA 협상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회사는 현재 한국MS 측과 금융그룹 전 자회사를 포함한 EA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협상은 금융그룹 전체의 IT 전략 기능을 흡수한 우리금융지주회사가 한국MS의 협상 당사자로 나서 지난해 12월 말로 EA 기한이 종료된 우리은행을 비롯해 7개 자회사의 운용체계(OS), 오피스 등 SW 라이선스를 대상으로 일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 EA 단일 물량으로는 금융권 최대인 국민은행이나 농협을 상회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회사 관계자는 “현재 그룹 전체를 묶는 IT자산관리와 비용절감 차원에서 MS 측과 E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 합리적인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맺을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MS 관계자는 “우리은행 EA 기한 종료 시점 이후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현재 추가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가격 조건 등에 대한 양측의 이견을 좁혀 이른 시일 안에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은주·이정환기자@전자신문, ejbang·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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