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닷eu(.eu)’도메인이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닷컴(.com)’도메인의 아성에 도전하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인터넷도메인등록기구(EURid)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eu 도메인의 신청자격을 일차로 확대한 지 한시간 만에 7만1000건, 이날 하루동안 총 27만건의 .eu 신청이 몰려들었다. 이는 유럽지역의 .eu 도메인 열풍을 반영하는 것으로 세계 도메인시장의 40%를 장악한 .com 도메인에 위협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eu 도메인은 지난해 12월 7일 첫 선을 보인 이래 두달 동안 상표권을 갖춘 기업과 공공기관만 등록이 허용됐다.
EURid는 이번에 같은 이름의 도메인 선점자는 ‘.eu’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신청자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skype.com의 소유자는 skype.eu를 신청할 권리도 갖게 되는 식이다.
또 오는 4월 7일부터 EU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의 .eu도메인 등록도 허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기업들은 새로운 .eu도메인의 확산이 국가별로 쪼개진 유럽의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유럽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트릭 린덴 EURid 대변인은 “유럽집행위원회(EC)는 유럽기업들의 .eu도메인 신청을 적극 장려해 .com 도메인의 라이벌로 육성하겠다고”라고 발표했다.
한편 EURID는 .eu 도메인의 등록비용을 건당 10유로씩 받고 있으며 내년부터 5유로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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