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CEO들은 미국 출장중

`지금 보안 업계는 미국 출장 중`

김상배 싸이버텍홀딩스 회장과 김종선 시큐아이닷컴 사장,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 김익환 안철수연구소 부사장 등은 13일부터 17일까지 RSA콘퍼런스가 열리는 기간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올해 글로벌 정보보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애쓰고 있는 이들은 최대 시장인 북미 개척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시장 파악에 나섰다. 방미 목적은 최신 정보보호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이다. 미국 내 협력사 물색과 기술 제휴 등도 포함됐다.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RSA콘퍼런스도 참관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급변하는 IT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술과 사업 분야 개척을 위한 사전 작업인 셈이다.

　김상배 싸이버텍홀딩스 회장과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은 미국법인 방문차 출국한다.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2002년부터 북미 시장에 집중해온 두 회사는 올해 수출에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사장은 “지난 5년간 국내 통합보안관리(ESM) 분야에서 제품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현지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미국 법인과 공조를 통해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선 시큐아이닷컴 사장과 김익환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은 RSA콘퍼런스 참관과 미국 내 협력사와 공조 강화를 위해 출장을 떠난다.

　 RSA콘퍼런스는 미국 RSA시큐리티가 매년 개최하는 정보보호 행사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RSA콘퍼런스는 275개 전세계 보안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성장했다. 김익환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은 RSA콘퍼런스에서 미국 유수의 가속기 회사와 기술 제휴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선 시큐아이닷컴 사장은 “RSA콘퍼런스는 세계적인 정보보호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라며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을 위한 사전 점검”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