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철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PMP 등이다. 그러나 요즘 MP3플레이어 같은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되고 전자사전 기능을 갖춘 PMP가 등장하는 등 각 기기들이 융복합(컨버전스)하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상품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그래도 길은 있는 법. 어떤 기능을 주로 사용하는 지, 부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 지 우선순위를 정하면 후회하지 않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컨버전스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MP3플레이어보다 휴대성이 뛰어나고 조작이 간편한 디지털 카메라가 없고 디지털 카메라보다 사진 찍기 편한 MP3플레이어’도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를 고른다면 먼저 보급형과 고급형 가운데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 지 정하는 게 순서다. 보급형은 수시로 촬영하는데 적합하고 고급형은 정물, 풍경 등 보다 완성도 있는 사진을 찍는데 유용하다.
보급형 제품은 캐논의 파워샷 A520, 올림푸스의 뮤 미니,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E550 등이 적합하다. 가격은 20만원 대에 살 수 있다. 고급형을 고른다면 세계 최초로 듀얼 렌즈를 사용한 코닥 V570이나 소니의 DSC-T9, 삼성전자의 미니켓 포토를 들 수 있다. 이들 제품 가격은 40만원대다. 디자인도 기존 카메라와 달리 세련돼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음악 또는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MP3 플레이어와 PMP다. MP3 플레이어의 경우 레인콤 ‘U10’과 코원시스템 ‘아이오디오6’, 엠피오 ‘엠피오 솔리드(HD400)’ 등을 주목할 만하고 MP3보다 휴대성을 떨어지지만 넓은 화면으로 영화와 음악을 볼 수 있는 PMP는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 V43’과 맥시안 ‘T600’, 이랜텍 ‘PMP 2010’ 등이 좋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싶다면 역시 캠코더다. 최신 제품들은 테이프 대신 HDD를 저장 매체로 사용해 편집이 한결 수월해졌다. JVC ‘에브리오 GZ-MG50KR’은 30GB HDD를 탑재해 37시간동안 촬영할 수 있고 F 1.2에 광학 15배 줌을 지원해 어두운 곳에서도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다. HD 고화질 영상을 담고 싶다면 170만원 상당의 소니 ‘HDR-HC1’을, MP3플레이어와 녹음 기능 등 다기능 캠코더는 70만원 초반대의 삼성 ‘VM-M2100’이 어울린다.
컨버전스 제품을 고르는 마지막 요령. 기능이 통합될 수록 실제 사용법은 복잡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니비앙(http://www.minivian.com)’, ‘피엠피인사이드(http://www.pmpinside.com)’, ‘디시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과 같은 정보 사이트에서 실제 사용 후기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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