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선물]PC·주변기기-가격 내린 포토프린터 소비자 유혹

 디지털카메라·휴대폰 등에 저장된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출시 초기만 해도 20만원 이상 제품이 주류였지만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5만원대 보급형 모델까지 선보였다. 저렴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안성 맞춤인 셈이다.

 롯데캐논은 최근 5만원대 잉크젯 포토프린터 ‘픽스마 iP12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력 속도도 높여 4×6인치 사진을 장당 70초에 출력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인 ‘ iP4200’도 10만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이 프린터는 최대 9600×2400dpi 급의 해상도를 낼 수 있으며 장당 출력 시간이 50초대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포토프린터 ‘포토 S’시리즈를 내 놓고 데스크톱PC와 함께 신학기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벌이고 있다. 10만원∼20만원대 가격인 이 제품은 염료 승화형으로 장당 인쇄 시간이 60초 정도다.

 엡손은 4×6 사이즈 전용 포토프린터 ‘픽처메이트 100’을 기존 픽처메이트 제품보다 20% 정도 저렴한 20만원대 초반에 내놨다. 인기 제품인 ‘R230’도 엡손몰 기준 14만원에 파는 등 저렴한 제품을 다수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정품 잉크를 사면 5000원 무료 통화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국코닥도 지난해 초 28만원에 달했던 포토 전용 프린터 ‘프린터 독’ 제품을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한 패키지로 묶어 3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HP도 ‘포토스마트 7830’ 등 10만∼20만원 대의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늘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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