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산됐던 온세통신 매각 작업이 이르면 내주중 참여의향서(LOI)를 냈던 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지명 입찰 방식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8일 온세통신 매각주간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유찰 이후 현재는 온세통신과 법원이 매각 일정을 다시 잡고 있다”라며 “결과는 예상보다 빨리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법원이 이르면 내주에 지난달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던 유비스타-애니유저넷, 기가텔레콤(모델라인) 등을 대상으로 매각 참여 의향서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유비스타와 기가텔레콤 등은 통신사업에 직접 뛰어들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는 계획을 접지 않았다. 유비스타는 별정사업으로 이미 통신사업 경험이 있는 애니유저넷과 함께 온세통신을 인수, 기간통신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고 기가텔레콤도 대주주(모델라인)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통신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찾고 있다.
IP셋톱박스 업체 셀런도 온세통신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런은 최근 자회사 셀런TV를 하나로텔레콤에 매각, 현금을 마련했으며 일본계 펀드를 끌어들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입찰에서 채권단의 요구(약 3000억원)가 부담돼 유찰된 만큼 이번에는 채권단도 과거와 같은 높은 가격을 요구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세통신의 재매각 대금은 △35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시내전화 부가서비스 △시외·국제·인터넷전화 역무 △개방형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쏘원’ 등 핵심 사업을 감안, 최소 1500억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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