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글로벌 IT 대학.’
IT분야 인력의 소수 정예화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정보통신대학교(총장 허운나 http://www/icu.ac.kr)의 기본이념이다.
ICU의 R&D와 교육 방침은 모두 ‘글로벌’에 맞춰져 있다. 경쟁무대가 해외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영어 교육부터 강화한다. 기존의 영어 전과목 강의에서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행정분야에서도 영어만을 쓰는 캠퍼스 내 영어 공용화를 준비중이다.
ICU는 기술융합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학과 없는 학부·트랙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학제간 교육을 도입하는 다른 대학과 비교해 최소 4∼5년은 앞서 있다.
R&D부문에서는 광대역통합망(BcN) 엔지니어링 센터가 차세대통신망(NGN) 기반의 IPTV와 관련한 ITU-T의 포커스 그룹을 결성하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대전 BcN 연구개발망에서 국제 표준에 따른 종단간 품질제어 시험도 실시한다.
특히 국제간 BcN 연동 서비스에 대한 국제 연동 품질관리 과제를 한국전산원과 함께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NGN 품질 관련 세계적 기술을 개발 중인 유럽 유레카(Eureka)의 셀틱(Celtic)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종단간 서비스 품질 제공 기술 개발 △종단 간 QoS 제어 및 전달기술 개발 △음성, 영상서비스 관련 품질관리 기능의 신뢰성 및 호환성 시험을 위한 국제 시험망을 구축한다.
IT경영학부에서는 올해 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 특화된 교육과 인력을 배양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ICU가 개발한 기술의 시장성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등 학제간 융합 연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ICU는 RFID 국제 표준화 기관인 EPC글로벌의 차세대 RFID 표준화 기술 ‘EPC 센서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유치한 ‘오토-ID 랩 코리아’ 를 통해 MIT, 케임브리지, 게이오, 푸단, 세인트갈렌·ETH공대, 에덜레이드대 등 해외 오토-ID 랩 대학이 참여하는 EPC 센서 네트워크 표준화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국제 부문에서는 다음 달 중동 5개국, 6월껜 유럽 등을 방문, ICU와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ICU 광인터넷연구센터가 지난 2002년에 창설한 광 인터넷 관련 국제학술대회의 제5회 대회를 오는 7월 제주도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오는 10월께는 세계 50개국 150여 명의 대학총장, 기업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세계 대학총장 포럼’을 ICU에서 개최한다.
허운나 총장은 “인력양성사업이야말로 한국의 IT를 전세계에 보급하는 첩경”이라며 “향후 이 같은 인적 네트워크가 IT시장을 개척하는 발판 구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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