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 대역 주파수공용통신(TRS) 주파수가 올 상반기에 전면 재정비된다.
7일 정보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이 이달 국가통합무선지휘망 주파수 재배치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확정된 ‘TRS 주파수 정책연구반’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통합무선망 대역(806M∼811㎒) 내 기존 TRS 주파수를 완전 정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소방방재청·경찰청 등 1440여개 중요 국가기관의 망을 단일화하는 국가통합망의 틀 안에서 연내에 통합무선망 관련 전파 기준을 제·개정하고 KT파워텔 등 통합무선망 비수용 기관의 주파수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일단 800㎒ 국가통합망 대역을 쓰던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이 운영하는 4개 자가망을 380㎒ 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확정했다. 380㎒ 대역은 A, B블록으로 분할돼 있어 안정적인 주파수 확보를 보장해 준다. 이로써 민간용 지역망 및 전국망 TRS 사업용 주파수로 굳어지고 유럽식(TETRA) 표준을 받아들여 국내에서는 희박했던 디지털TRS 장비 개발은 물론이고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
KT파워텔 등 3개 공중망은 통신사업용 주파수 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한·일 간 전파간섭이 완전 해소됨에 따라 한국 우선권 대역(815.5M∼818㎒)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채널이 부족해 KB텔레콤과 YEN의 주파수를 재사용해 부족한 채널을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 주파수정책과 관계자는 “국가통합망 계획은 1440개 주요 국가기관의 망을 연결하기 때문에 주파수재배치는 이 틀 안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연구반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TRS 주파수를 올 상반기까지 확정,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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