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싸이월드에서 수험공부에 학업상담까지∼”
10대들을 위한 싸이월드 속의 학습공간 ‘스쿨(http://school.cyworld.nate.com)’이 온라인 상담실로 각광받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학업과 진로에 관한 조언이 필요한 10대들을 위해 대학생 선배들과 1대1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멘토링 코너를 지난 12월 말 개설했다. 멘토링이란 선배인 ‘멘토’와 후배인 ‘멘티’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과 상담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싸이월드 내에는 현재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친 1백여 명의 대학생 멘토가 10대들의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며, 학업 성적부터 소소한 일상의 고민까지 자상한 상담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코너가 개설된지 한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10대 참여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손훈락 씨(연세대 경영학과)는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교 1년생인 멘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가 쌓이는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다른 일반 과외나 오프라인의 선후배 관계보다 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상담 외에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무료 특강, 봉사 정보도 풍부하다. 스쿨에서 제공 중인 특강은 수능과 직접적인 내용 뿐 아니라 수험생들이 실제로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강의로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차별화 된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강에는 노량진의 스타급 강사인 한석현(수리), 정지웅(언어) 등을 비롯 강성민(사탐), 이종웅(외국어), 이정수(수리)등의 강사가 참여, 현재 조회수 2만회를 넘기며 오프라인에서의 인기를 싸이월드에서도 실감하고 있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인터넷서비스가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는 매우 크다”며 “‘스쿨’서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고생들의 긍정적 인성계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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