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또 와이브로 부분종량제 도입 등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KT는 지난 3일 오후 열린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매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 투자는 3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1조8773억원에 비해 1700억원 정도 줄어든 규모다.
권행민 재무실장(CFO)은 “그동안 외형 성장을 위해 억지로 매출을 만들었던 부분이 더러 있었다”며 “외형이 줄더라도 내실 위주 경영을 위해 실제 매출은 약 2000억원 줄어들고 감가상각도 1000억원 정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기존 투자에 2조원, 신규 투자에 1조원을 포함해 총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와이브로에 5000억원, IPTV에 500억원,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에 3100억원, 콘텐츠 투자에 1400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6월 상용서비스가 예상되는 와이브로에 부분종량제 도입도 공식화했다.
권 실장은 “일정량은 무제한 쓰고 넘어가면 요율에 따라 비용을 내는 요금제를 적용할 것이며 시범서비스에서 적용한 뒤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와이브로에 VoIP 기술을 적용할 생각은 없으며 CDMA와 결합한 듀얼밴드 듀얼모드(DBDM)를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IPTV 서비스에 대해 규제 이슈가 풀릴 경우 올 6월에 서비스 시작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입자는 장기적으로 오는 2010년까지 230만명 확보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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