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목표로 지난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설립된 문화기술(CT)대학원이 내년부터는 수도권 시대를 연다.
CT대학원은 2007년 3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준공될 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1200여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대전 본원과 병행 교육을 펼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현재 대전 CT대학원 본원이 1000평이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규모다.
CT대학원은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중인 문화콘텐츠의 특성상 관련 업계가 많은 수도권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서울 입성을 추진했다. 본원은 여전히 대전에 위치하지만 규모나 산학연계 가능성을 따져볼 때 사실상 서울 분원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한국게임산업개발원·한국영상자료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핵심기관들이 본부나 지원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이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정책과 교육정책의 활발한 연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CT대학원은 본원과 분원의 역할분담을 놓고 학년별로 나누는 방법과 전공별로 나누는 방법 등 다양한 체계를 고려하며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일단 서울에서는 기본적인 석박사 과정 외에 관련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재교육 과정도 검토하고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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