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경기·인천 지역 새 지상파방송사 선정에 참여했던 5개 컨소시엄의 세부 심사결과표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방송위는 지난달 23일 5개 컨소시엄 모두 기준점수인 650점(1000점 만점)에 미달해 허가추천 대상이 없다고 발표하며 총점만을 공개했었다.
이날 공개된 심사결과표에 따르면 사업자들은 공통적으로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실현가능성(170점) △신청법인 및 주요주주의 자금출자 능력(30점) △시설설치 계획의 적정성(60점) △방송발전 등을 위한 지원계획의 우수성(60점) 등의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결과표가 공개되면서 컨소시엄별 약점도 드러났다. 이번에 드러난 약점은 탈락한 컨소시엄들이 경인민방 사업자 재선정에 참여할 때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굿TV는 지역자본 참여의 적정성 분야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신청법인 및 주요주주의 자금출자 능력 항목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2위인 경인열린방송은 재정적 능력과 경영계획의 적정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기록했다. 나라방송은 방송의 공적책임 등 실현가능성이 약점이었다. 티브이케이 컨소시엄은 재정적 능력에서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방송의 공적책임 분야와 방송발전 지원계획 분야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KIBS는 상당수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다른 컨소시엄과 점수차이가 컸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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