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18개 전문연구정보센터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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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석 거짓 논문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한 브릭(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을 비롯한 18개 정부 지원 전문연구정보센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포털화한다.

 김창우 과학기술부 기초연구지원과장은 “지난해 19개 전문연구센터(이 중 포스텍 환경공학연구정보센터는 2006년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 운영 및 통합사이트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 4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36억3000만원을 추가로 쏟아부어 18개 센터 간 연계체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김 과장은 “한국과학재단에 통합연계시스템 서버를 마련하고, 전문연구정보센터협의회(회장 양대륙)가 오는 4월까지 포털사이트(http://www.koseric.org)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지난 95년 시작한 ‘전문연구정보센터 지원사업’이 과기 전문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가공해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학계와 산업계에 제공하면 연구 수행·투자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브릭처럼 연구자 간 자정시스템이 가동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획연구를 따로 진행해 정부 지원시한인 2007년 이후의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4월까지 18개 전문연구정보센터에 대한 중간 연차평가를 한 뒤 센터별로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2억여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 센터 수가 줄어들어 센터별 지원금액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