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남권 연구개발(R&D) 중심지로 개발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로 조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철우 경북대 지역개발연구소장은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주최로 2일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의 효율적 추진방안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영남권 R&D의 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연구와 산업, 지원시설의 정보가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u-시티로 조성돼야한다”고 제안했다.
이 소장은 이날 “대구테크노폴리스 u-시티사업은 유무선통합 네트워크로 구축된 유비쿼터스 플랫폼 기반 위에 u-산업과 u-생활의 두 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u-산업과 관련해 “최첨단 산업단지 관리를 통한 최적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및 공유형 자원시스템 제공으로 업무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u-생활의 경우 “통합 홈네트워크를 통해 최적의 주거환경, 첨단 의료,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같은 대구테크노폴리스 u-시티 조성은 지능형 센서네트워크와 광대역 유무선 통합네트워크 기술이라는 플랫폼 기반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대구시가 u-시티 사업을 하려면 기존 도시나 혁신도시보다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적격지”라며 “대구테크노폴리스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u-시티 시범단지로 지정돼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일대 224만 평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1조 9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공 및 민간연구기관의 집적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의 이전이 확정된 상태이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센터와 경북대 공대를 비롯, IT·BT·NT관련 R&D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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