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미국내 자회사인 라이코스의 금융 솔루션 서비스인 퀏닷컴(http://www.quote.com)을 미국 IDC에 30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퀏닷컴은 라이코스의 브랜드 자산 중 하나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정보·시장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금융솔루션 서비스 업체다.
다음은 2004년 10월 라이코스를 인수한 후 약 1년동안 경영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 매각으로 해외글로벌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번 매각을 계기로 앞으로 라이코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커뮤니티와 미디어 서비스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 라이코스의 브랜드 자산 중 웹퍼블리싱 서비스인 트라이포드, 엔젤파이어, 플래닛, 와이어드 뉴스 등 10여개에 이르는 브랜드도 커뮤니티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다음 라이코스는 지난해 10월 1인 미디어 서비스인 ‘라이코스 플래닛(http://planet.lycos.com)’을 선보이는 등 커뮤니티와 검색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왔다. 라이코스 플래닛은 다음의 서비스가 라이코스에 접목돼 미국 사용자에 선보인 서비스로 3개월만에 약 10만여개, 현재 1분당 1개 꼴로 개설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이코스는 이용자들이 직접 생산한 이미지와 동영상, 텍스트 등 광범위한 콘텐츠에 기반한 커뮤니티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에 이어 올해는 한메일 서비스 및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도 미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재웅 사장은 “라이코스는 여러 개의 지명도 높은 브랜드를 갖고 있어 그 동안 핵심적인 역량을 찾고 관련 브랜드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매각으로 그간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핵심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쳐 경쟁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다음이 라이코스를 약 1억 달러를 들여 샀는데 이번 매각으로 3000만 달러를 회수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IT 많이 본 뉴스
-
1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체험기] 발열·성능 다 잡은 '40만원대' 게이밍폰 샤오미 포코X7프로
-
5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6
TV 뺀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신고제로
-
7
EBS 사장에 8명 지원…방통위, 국민 의견 수렴
-
8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9
추억의 IP 화려한 부활... 마비노기·RF 온라인 20년만의 귀환
-
10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