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을 따내라.’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CN·씨앤앰커뮤니케이션·큐릭스 등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방송위원회가 지원하는 공공서비스 2차 시범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특히 디지털로 전환한 SO가 적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MSO들이 모두 디지털 전환을 마침에 따라 사업자 선정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방송위원회는 올해 디지털케이블TV 공공서비스 2차 시범사업 지원비로 17억8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달 중 사업자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SO들이 사업권 획득을 위해 미리부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방송위 뉴미디어부 김정수 부장은 “2월 중순께 2차 시범사업자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에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실제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에 나선 곳 중 하나는 HCN으로 서초지역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HCN 김태원 팀장은 “케이블 사업자들이 나아갈 길은 지역기반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공공정보와 재난재해정보 제공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주민참여를 유도하는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방송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CN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서초구청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권을 신청하지 않았던 씨앤앰커뮤니케이션도 올해는 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이 회사 고진웅 상무는 “권역별로 신시가지·출판단지 등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이 있다”며 “방송위원회의 공고를 확인한 후 곧바로 시범지역을 선정하고, 신청서를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큐릭스도 올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큐릭스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공고가 나면 최종 결정을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도봉강북방송 지역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역사업은 케이블사업자가 강화해야하는 부분인 만큼 방송위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라며 “올해는 4, 5곳 이상이 신청에 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IT 많이 본 뉴스
-
1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4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5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
6
공정위 '유튜브 뮤직' 제재 2년 넘게 무소식…국내 플랫폼 20%↓
-
7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8
인텔리안테크, 美 'Satellite 2025' 참가 성료
-
9
앱마켓 파고든 中게임, 국내 대리인 기준 마련 촉각
-
10
“AI G3 도약 핵심은 AI 인프라…국산 NPU도 적극 활용해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