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CRT 업체인 LG필립스디스플레이 유럽법인이 급격한 수요 감소와 막대한 부채를 이기지 못하고 파산을 선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자로 보도했다.
FT는 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더이상 자회사의 부채를 감당할 수 없으며, 그것은 법정 관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세계 TV용 CRT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로 유럽 홀딩컴퍼니에 대해 “채산성 없는 자회사에 대해 더이상의 자금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체코, 프랑스, 슬로바키아, 멕시코와 미국 법인 등도 자산상태를 점검중이다. 그 결과 프랑스 법인 직원들도 파산을 경고받았고, 이에 따라 750여명의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위기상황은 CRT 시장의 전례없는 수요 급감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는 특히 유럽에서 더욱 심한 편이다. 이는 또한 LCD와 PDP 등 평판TV가 화질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점점 떨어져 CRT와의 가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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