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기업이 느끼는 환율 마지노선은 950원인 것으로 나타나 현재 환율 하락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의 수출포기가 우려된다. 그러나 IT기업들의 체감 환율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KOTRA(대표 홍기화)가 최근 해외 37개국에 진출해 있는 206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수출을 포기할 수 있는 환율 마지노선이 950원이라고 대답해 26일 현재 환율 960원대와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측은 800∼850원이 환율 마지노선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일부 있었으나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950원을 마지노선으로 꼽아 수출포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85%가 최근 환율하락이 비즈니스에 불리하다고 응답했으며 60%의 기업이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 및 중동·아프리카 진출기업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분야별로는 섬유·자동차 업종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보통신산업 진출기업의 경우에는 25%만이 매우 불리하다고 응답했으며 유리하다 및 영향없다는 대답도 37.6%에 달해 상대적으로 체감피해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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