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1곳만이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여, 고령자들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국내 중소기업 696곳을 대상으로 ‘2006년 고령자 인력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10.1%(70개사)로 지난해 고령자 인력 채용 기업 18.4%(128개사)보다 8.3%포인트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70개사의 전체 채용인원은 201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2.8명 정도로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 인력 채용분야는 단순노무직이 31.4%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이어 △생산·기술직(24.3%) △연구·개발직(14.3%) △사무직(11.4%) △판매·서비스직(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고령자 인력 채용 이유로 ‘과거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3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업무 수행능력이 뛰어나기 때문(18.6%) △젊은층에 비해 이직률이 낮기 때문(15.7%) △고령자 채용 시 노동부에서 지원되는 장려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12.9%) △연장자로서 조직문화를 다잡을 수 있기 때문(7.1%) 등의 순이다.
한편 올해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 626곳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64.2%가 ‘채용예정 분야 업무의 성격이 고령자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기존 조직원들과의 융화력이 떨어지기 때문(11.8%) △고령자의 경우 업무의 습득이나 적응도가 떨어지기 때문(7.7%) △연공서열 문화 때문에 연장자 채용이 부담스러워서(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고령자는 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일자리는 턱없이 적어 고령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고령자 취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재취업 교육과 훈련이 시행돼야 하며, 고령자들을 위한 취업과 창업기회의 확대와 취업 알선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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