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광주시와 문화관광부가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에 서로 상반된 입장을 고수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4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과 관광시설이 어우러진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나 문광부는 예산중복 투자라며 단지조성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도심 일원 100만평의 부지에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을 육성하고 정보기술(IT)과 대중문화가 결합한 디지털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년간 5320억원을 투입해 문화산업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소 등을 유치하겠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도심권에 문화산업 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옛 전남도청 일원에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문화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광태 광주시장은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을 계기로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을 육성해 향후 광주가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식 밝혔다.
하지만, 문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은 7200여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 문화산업과 관광 관련 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예산 중복 및 낭비를 초래할 것이라며 광주시의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아시아문화전당에는 문화콘텐츠 브랜드 상품 발굴 및 제작기반 인프라 구축 등 문화산업기반 육성방안이 충분히 포함돼 있다”면서 “특히 광주시가 주장한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계획은 어떤 산업을 어떻게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문화산업 복합단지 조성을 놓고 광주시와 문광부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기획단은 음악을 문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여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과학 많이 본 뉴스
-
1
KAIST, 예측 틀려도 한 번 더 생각하는 AI 개발...“AI 발전 촉진”
-
2
설탕보다 50배 단맛 강한데, 몸에는 좋은 '이것' 뭐길래?
-
3
셀트리온 “AX로 체질개선 드라이브”…연구·제조·품질 동시 고도화
-
4
찌개 하나에 다같이 숟가락 넣어…한국인 식습관 '이 암' 위험 키운다
-
5
머리맡에 두는 휴대전화, 암 유발 논란…韓·日 7년 연구 결과는?
-
6
이광형 KAIST 총장 사의 표명...전일 선임 무산 영향인 듯
-
7
과기 기관장 인사 연이어 지연...기관 안정적 운영 악영향
-
8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신규 임원 위촉식
-
9
내년 시행 지역의사제, 중학교부터 해당 광역권에서 자라야 지원 가능
-
10
식약처, GMO 완전표시제 도입 추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