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이 급변하는데 관련협회가 정체되면 안되지요.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 창립을 한다는 각오로 반드시 변하겠습니다.”
이교용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상근부회장은 ‘변화’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회원사 요구를 받아 안으면서 업계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해야 하기 때문. 협회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일단 정체성부터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주 말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전 직원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계획을 찾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런 ‘변화와 혁신’에 대한 모습을 오는 3월 예정된 제1회 회원의 날(337데이) 행사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솔선해서 매달 한 번씩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들어볼 계획입니다. 특히 중소·벤처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부와 대기업 등에 직접 건의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국에 사랑방을 만들어 회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부회장은 협회 직원들에게 ‘서비스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사가 사업자와 제조업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재된만큼 차별된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협회에도 경영철학을 도입할 계획이다.
“협회 회원사는 대부분 기업인데, 협회도 기업인이 돼야 합니다. 늘 대화하는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기업 문화 도입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유무형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8년 파리 국제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정통부 정보통신지원국장, 정보통신정책실장 등을 거쳐 초대 우정사업본부장과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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