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투자예산 3조8876억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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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대표 한준호)이 올해 설비투자에 총 3조8876억원의 예산을 배정, 지난해보다 4.3%늘려 잡았다. 송·변전 설비와 배전설비에 대한 투자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반면 정보통신 등 업무설비에 대한 투자는 26.9% 확대키로 했다.

한전은 올해 올해 전체 예산을 총 32조1369억원으로 확정하고 설비투자에 3조8876억원을 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의 설비투자는 중전기기 및 협력업체의 올해 주요 시장규모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부 항목별로 송·변전설비에는 1조5728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전년보다 0.4% 줄어든 규모다. 765kV급의 울진­과 신태백간·신안성과 신가평간 송전선로 건설과 신서산변전소 주변압기 용량 변경 등이 주요 사업이다. 배전설비에는 전년보다 3.0% 늘어난 1조7832억원의 예산이 잡혔다. 공급능력 확충과 전기품질 유지, 신규 공급설비 확충 등에 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그밖에 업무설비에는 전년보다 26.9% 늘어난 5314억원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 설비에는 1810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전체 예산에서는 영업 등 비용이 24조183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설비투자 이외에 차입금상환과 경상지출에 각각 2조2988억원, 1조7672억원이 배정됐다.

한전 정은호 팀장은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맞춰 안정적인 전기 공급 능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으며 예년과 비교, 두드러진 변화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재무관리 선진화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인재 육성 및 중소기업지원 강화 △고객감동 서비스 체계 마련△설비 최적운영 등 전력공급 신뢰 제고 △해외사업 지속적 추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설비투자 세부항목으로 송변전·배전·업무설비가 들어갑니다.

표. 한국전력 2006년 예산(단위:억원, %)

구분 2005년 예산 2006년 예산 증감률

비용 224874 241833 7.5

설비투자 37263 38876 4.3

-송변전설비 15781 15728 -0.3

-배전설비 17296 17832 3.0

-업무설비 4184 5314 26.9

차입금 상환 24523 22988 -6.3

경상지출 16180 17672 9.2

합계 302840 321369 6.1

※자료: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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