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션코리아(대표 김광준)는 90㎚ 1Gb 오어낸드 플래시메모리와 512Mb 노어형 플래시 메모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어 플래시업체인 스팬션은 퓨전 메모리인 오어낸드를 통해 낸드진영의 대표업체인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과 한판 싸움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어낸드 플래시메모리를 512Mb의 노어형 제품과 통합을 통해 최대 3Gb까지 용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처리속도가 133㎒에 달해 안정성과 고속 데이터 처리기능도 갖췄다 . 스팬션코리아는 오어낸드 신제품을 멀티칩패키지(MCP)와 패키지온패키지(POP) 솔루션 형태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스팬션이 이번 출시한 제품은 용량이 작다는 노어의 한계를 극복해 삼성전자 원낸드· 하이닉스의 DOC H3과 함께 국내 고기능 휴대폰 메모리 시장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퓨전 메모리는 빠른 속도와 대용량 처리기술로, 휴대폰에서 멀티미디어 구현을 최적화할 수 있는 메모리다.
오어낸드 플래시메모리 국내 발표를 위해 방한한 아미르 마쉬쿠리 스팬션 수석 부사장은 “기존 칩세트와 호환이 잘되는 노어 기반 퓨전메모리로 휴대폰용 메모리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며 “한국이 고기능 휴대폰에서 어떤 나라보다 앞서가는 만큼 한국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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