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비디오온디맨드(VOD) 스트리밍 소프트웨어(SW)가 중국시장에 처음 공급됐다.
쌘뷰텍(대표 윤화진 http://www.sanview.co.kr)은 중국 심양기원디지털유한공사, 국가애니메이션산업진흥원 등에 자사의 동영상 스트리밍솔루션 ‘쌘스트림 시리즈’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산 VOD 스트리밍 SW가 중국사이트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쌘스트림은 H.264 코덱을 사용해 컴퓨터 화면과 TV 화면에 500kb급 고화질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심양기원디지털유한공사는 한국의 드라마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기 위해 ‘싼스트림’ 두 카피를 구매했다. 상하이 국가애니메이션산업진흥원 역시 웹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 서비스를 위해 한 카피의 솔루션을 구매, 현재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베이징-톈진-탕구 간 고속도로 감시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쌘스트림’을 통해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위해 내달 중국 관계기관과 데모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후난성에서는 교육분야 e러닝 서비스를 위해 ‘쌘스트림’을 도입하기로 결정, 확대되는 중국 e러닝 시장에 대한 토종 스트리밍 솔루션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관련, 장윈 중국 뉴라인미디어 마케팅 담당이사는 최근 쌘뷰텍을 직접 방문해 ‘쌘스트림’을 중국 e러닝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검토를 진행했다.
장윈 이사는 “중국 e러닝 시장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대역폭이 좁아 기존 스트리밍 솔루션으로는 고화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쌘스트림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쌘스트림’을 베이징 교육기술캠퍼스, 리에뮤직, R2G뮤직 등에 공급하는 한편 후베이성과 후난성을 중심으로 e러닝 분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화진 사장은 “3월부터 중국 각 성을 방문해 제품 소개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 외에도 최근 중동 두바이와 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제품문의가 이어져 올해 본격적인 해외수출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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